디자이너 모니터를 살펴보면 색정확도가 높다, 색재현율이 좋다 등등 색과 관련된 특장점이 많이 나열된다. 색정확도가 뭔지, 색재현율이 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더 근본적인 '색'에 대해서 먼저 공부해보려고 한다.
색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인쇄용 컬러를 말하는 CMYK와 웹용 컬러를 말하는 RGB가 있는데, 이런 표현은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디자이너와 작업할 때나 행사 배너나 현수막을 주문할 때 흔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이렇게 색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와 더 나아가 최근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글로리의 전재준이 색약이라는 설정이었는데 이 색약이 어떤 건지도 재미로 알아보려고 한다.
색
우리 눈에는 색을 인지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 원추 세포와 간상세포가 있다. 원추 세포는 밝은 빛에서 잘 반응하고 색감에 민감하고, 간상세포는 어둠 속에서 물체를 감지하고 구별하는 역할을 해 빛의 민감도는 원추 세포보다 높지만 색상을 인지하는 능력은 낮다. 이 말은 우리 눈이 색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빛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빛
물체에 빛이 닿으면 그 중 일부는 흡수되고 일부는 반사되는데, 우리 눈은 물체에서 반사되는 빛을 통해 색상을 인식한다. 이 때 인식되는 빛은 반사된 파장의 결과로, 색은 파장이 짧으면 보라색, 길어질수록 푸른색, 초록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다양해진다.
정확한 색을 결정하는 기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물체의 색상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매우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색을 인식하고 인지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물체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주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무게를 정하는 범용적인 기준추가 있듯이, 색도 사람들 사이에서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기준이 있는 것이다. 보통 정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숫자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숫자를 활용해서 표현 가능한 색을 분포도로 만들었을때 차지하는 영역이 넓으면, 색 공간, 색역이 넓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차후에 색역을 공부할 때 다시 다뤄야겠다.
색약
넷플릭스 더글로리에서는 전재준이 색약이라는 설정으로 많은 흥미로운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이 색약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먼저 색약도 빨강망토 차차를 안 좋아하는 전재준처럼 빨강과 초록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 색약 외에도 청황 색약, 전색약 세 종류로 분류된다고 한다. 다른 색약들도 눈치챘다시피 청황 색약은 청색과 황색을 잘 구분하지 못함을 뜻하고 전색약은 모든 색에 대하여 감각이 둔한 것으로 전색맹과 비슷하다고 한다.
항상 공부할 때 공부하더라도 최대한 쉽게 풀어야지 생각하고 글을 쓰지만, 이런 부분에 문외한인 나는 조금만 더 깊어져도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감을 잘 못 잡겠다. 하지만 색에서 시작되는 색역, 색재현율, 색정확도는 내 업무와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더 공부해야겠다.
'현업 잘하기 | IT > IT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니터] HDMI 케이블에 대하여 (0) | 2023.03.23 |
---|---|
[IT] sRGB, DCI-P3, 캘리브레이션? 색역에 대하여 (0) | 2023.03.22 |
[핸드폰] 브이로그 카메라 고르는 방법, OIS, 손떨방 (0) | 2023.03.19 |
[모니터] 모니터 패널 종류 IPS패널, TN패널, VA패널 (0) | 2023.03.19 |
[모니터] 사용 용도에 따른 모니터; 가정용 모니터, 게이밍 모니터, 디자이너 모니터 (0) | 2023.03.16 |